일본 코로나 확진자가 한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2년 새해 처음으로 전국 집계로 천명을 넘었습니다. 이 중 오키나와 확진자는 623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하루 확진자가 600명을 넘은 것은 작년 8월 28일 이후인 약 4개월 만입니다.
오키나와에는 미군부대가 주둔해 있어 특히 미군부대 내의 집단감염이 빈번히 일어났었습니다. 이번 오미크론의 증가의 발단 역시 지난달 17일 미군부대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었습니다. 이날 오키나와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었고, 이후 검사 결과 확진자의 47%가 오미크론 확진자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작년 9월 이후로 미국에서 일본으로 이주하는 부대의 경우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PCR 검사를 면제하는 방침을 시행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키나와현 내의 코로나 오미크론에 대비한 병상수는 총 648개로, 그중 129개 병상이 이미 사용 중에 있으며 특히 감염상태가 심각한 북부지역의 병상은 이미 90% 이상이 차있는 상태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지역별로 조금씩 확진자에 대한 대응방법이 다른데요, 예를 들면 도쿄에서는 증상 정도에 따라 자택 및 격리시설에서 격리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오키나와는 감염자 전원이 입원 치료를 하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서 지금의 확진자 증가 추세로 보아서는 병상 확보에 비상 불이 켜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확진자 증가 추세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아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1월 2일에는 51명, 3일에는 130명, 4일에는 225명, 그리고 오늘 5일에는 600명을 넘었는데요, 단순히 계산해도 전날의 확진자수의 두배를 훌쩍 넘고 있습니다.
이런 증가 추세는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해주고 있는 셈입니다.
단,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만큼의 중증환자는 아직 없다고 합니다.
이번 오미크론의 증가의 발단은 지난달 17일 미군부대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었습니다. 이날 오키나와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었고, 이후 검사 결과 확진자의 47%가 오미크론 확진자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작년 9월 이후로 미국에서 일본으로 이주하는 부대의 경우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PCR 검사를 면제하는 방침을 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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