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하던 일본 코로나 확진자 수가 초고속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오키나와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고, 그 이후로 전날의 배 이상의 수로 증가하고 있는, 전례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전국의 확진자수 추세
1월 12일 오후 현재, 도쿄 확진자수는 2천 명을 넘었고, 중증 전국적으로는 1만 2천명이 넘게 집계되고 있습니다. 일본 전국 코로나 확진자수가 1만 2천 명을 넘은 것은 작년 9월 8일(1만 2390명) 이후 처음입니다.
중증 환자 역시 급증하여, 현재 100명 이상의 중증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에서는 9월 4일(2370명) 이후 처음으로 2천명대를 넘어서 2198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오사카 역시 확산추세이며 12일 하루 확진자수는 1711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키나와는 1644명, 아이치현 723명, 히로시마 652명, 가나가와 548명으로, 일본 전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한 의료진 인터뷰 내용
오미크론은 전파력은 높지만 증상은 가벼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일본의 한 의료진은 인터뷰에서 "차원이 다른 상황이 되었다"라며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실제로 증상은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서, 무증상인 감염자도 있지만 고열과 심한 기침으로 고통받는 환자도 많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생기기 이전부터 겨울철은 다른 계절보다 환자가 많아지는 계절로 병상이 거의 꽉 차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급증한 코로나 환자 중 중증환자는 비교적 적은편이라 중환자실의 병상 부족 걱정은 덜한 편입니다. 하지만 의료진이 감염되거나 의료진의 가족이 감염되어 진료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 급증하고 있어, 일손 부족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어요. 병원 전체의 기능이 점점 저하되어, 병상은 있는데 의료진이 없어 환자를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오미크론은 증상이 가벼운 건 좋지만 전파력이 강한 것이 제일 문제입니다. 증상이 가볍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되거나, 감염시키거나 할 수 있는 문제니까요. 이건 솔직히 의료진도 힘들어지지만 지금처럼 급증하게 되면 의료현장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가 되는 거죠. 감염자가 많아지면 사회 각 현장에서 일할 일손이 부족해져 사회 전체가 마비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의료현장도 물론 힘써야 하겠지만, 이 확진자 증가 추세를 하루빨리 멈추도록 사회 전체가 힘써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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