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표정으로 심리를 파악할 때 맞힐 확률은
친한 사람의 경우에는 70%,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60%라고 합니다.
즉, 모르는 사람의 경우, 40%는 표정을 잘못 읽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사람의 표정과 감정의 관계를 표로 나타내면, 경멸이나 놀라움의 표정은 '사랑, 즐거움, 행복'과 같은 감정을 나타내는 표정과 인접해 있습니다. 사실은 경멸하고 있는데 즐거워하고 있다고 정반대의 해석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말입니다.
상대방의 심리를 올바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손발의 움직임이나 자세, 말하는 방법 등과 함께 복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저히 상대방의 표정이 무슨 의미인지 모를 때는 얼굴의 왼쪽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간의 안구는 대체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서 이쪽의 시선은 처음에는 아무래도 상대방의 오른쪽 얼굴로 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감정은 얼굴 왼쪽 부분에 더 확실히 드러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확인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손거울 2개를 준비해서 자신의 오른쪽 얼굴만 비춰 합성한 얼굴과
왼쪽 얼굴로만 합성한 얼굴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정말 내 얼굴일까 싶을 정도로 두 얼굴의 인상은 판이하게 다를 것입니다.
더 자세히 관찰해보면 왼쪽 얼굴로만 만든 얼굴이 오른쪽 얼굴로만 만든 얼굴보다 감정이 분명하게 드러나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오른쪽 얼굴로만 합성된 얼굴은 어딘가 몽롱하고 막연한 표정을 짓고 있을 것입니다.
즉, 상대방의 진심을 도저히 모르겠다 싶을 때는 그 사람의 얼굴 전체가 아닌 왼쪽 얼굴만 집중해서 보는 것이
그 사람의 심리를 알아챌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되겠지요.
진심을 감출 때의 남녀의 시선
1대 1 면접 실험을 하면서 실험 전에 피험자에게 '진실을 감추라'는 지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실험에 임한 결과, 면접관을 주시하는 비율이 남성의 경우는 내려가는데 여성은 오히려 올라간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남성은 지시가 없을 때는 전체 면접 시간의 66%를 상대방을 보는 데 할애한 반면 진심을 감추라는 지시가 있었을 때는 60%의 시간밖에 상대방을 주시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여성 피험자들은 지시를 받은 후 69%로 올라갔던 것입니다.
여자 친구나 와이프가 좀처럼 시선을 돌리지 않고 지나치게 이쪽을 응시할 때는 '뭔가 감추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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